
💔 1. 도입 – 삭제된 건 대화일 뿐, 상처는 남았다“거기엔 우리가 다 있었어요. 우리의 분노, 두려움, 용기까지… 다 그 채팅방 안에 남겨뒀죠. 그런데 제가 그 방을 나가버렸어요. 정말, 모든 게 끝난 줄 알았어요.”익명으로 진행된 인터뷰에서, 20대 후반의 대학원생 B씨는 숨을 고르며 말했다.그녀가 참여했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은 학내 불공정 사례를 고발하기 위한 비공식 연대의 공간이었다. 지도교수의 부당한 논문 강요, 성차별적인 언행, 그리고 과중한 업무에 대한 이야기가 매일같이 쏟아졌다.하지만 어느 날, 갑작스레 채팅방에서 나가게 된 그녀. 실수였을까, 아니면 누군가가 시스템 상으로 조작한 걸까. 문제는 그 순간부터였다. 그 방의 기록이 그녀의 스마트폰에서 완전히 사라졌고, 복구는 안 된다는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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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6. 16. 15:42